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003
모든 생명체는 발생과 생장을 한다.
우리는 흔히 생장을 성장과 그 의미의 차이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신경쓰려고 해도 매우 헷갈려서 신경 쓰고 싶지도 않아합니다. 하지만 과학에서는 그 의미가 매우 중요하므로, 여기서 한 번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성장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물체의 크기, 무게, 부피가 증가하는 일. 발육(發育)과는 구별되며, 형태의 변화가 따르지 않는 증량(增量)을 이른다.
출처 : <네이버 사전>.
그리고, 생장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물체의 원형질과 그 부수물의 양이 늘어나는 일.
출처 : <네이버 사전>.
즉, 성장은 <형태가 변화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장은 <형태가 변해도 된다>라는 뉘앙스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수능 과목인 생물 I에서 이것이 생장인가 성장인가 구분하는 문제는 잘 나오지 않으므로, 이쯤 알아두고 넘어갔습니다.
그전에, 우리는 이 "특성"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쓴 "발생"과 "생장"의 차이점을 아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발생"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포의 증식, 분화, 형태 형성 따위에 의하여, 어떤 생물이 단순한 수정란 상태에서 복잡한 개체가 되는 일.
출처 : <네이버 사전>.
개구리의 성장 과정을 예로 들어보자면, 개구리가 알에서 올챙이가 되기 까지, 즉 독립적인 개체가 되기까지 거치는 과정을 "발생"이라 하고,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는, 즉 개체가 몸을 불리는 과정을 "생장"이라 합니다.
물론, 이것은 상당히 애매하여 수능에 잘 출제되지 않으며, 내신에 나온다고 해도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길 바랍니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다음과 같이 출제됩니다.
문제 [001]
종유석이 자라는 것은 생장이라 할 수 있을까?
정말로 단골 문제입니다. 그만큼 학생들이 많이 헷갈리는 것이겠죠. 생장이라는 것은 "생물체의 원형질과 그 부수량이 늘어나는 일", 다시 말해서 "발생을 통해 생겨난 개체가 세포 수를 늘려 몸의 크기가 커지면서 성체로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종유석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그 크기가 커지는 것은 단지 화학 물질의 퇴적으로 인한 것일 뿐이지, 생장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004
자극에 대한 반응
자극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체에 작용하여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일. 또는 그런 작용의 요인.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정확히 말하자면, 자극은 빛, 온도 등을 포함한 생물의 외부 환경 요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 자극에 대하여 생물체는 적절히 대응합니다. 즉, 대응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극에 대응하여 어떤 현상이 일어남. 또는 그 현상.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예를 들면, 파리가 파리지옥의 감각모를 건드리는 것은 자극이고, 이로 인하여 파리지옥이 잎을 닫아버리는 것은 반응입니다.
005
생물체는 항상성을 유지하려 한다.
항상성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외부 환경이 변하더라도, 생물체 내부의 상태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일
예를 들면, 바깥이 매우 더우면 우리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땀을 흘리고, 추우면 같은 이유로 몸이 움츠러듭니다. 또, 짠 것을 많이 먹으면 물을 많이 마시게 하도록 몸에서 신호를 보내고, 신체 내부의 염도가 너무 적으면 물질을 섭취하도록 권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런 항상성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는 조절 작용은 주로 신경계와 호르몬에 의하여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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