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명사의 격에 대해 설명할 때, 아래와 같이 명사가 직접 목적어로 쓰이면 대격을, 간접 목적어로 쓰이면 여격을 쓴다고 말했습니다. 주격(Nominative) 문장의 주어, 서술어 소유격(Genitive) 명사가 다른 명사를 수식함 해당 명사로부터 멀어짐 여격(Dative) 간접 목적어 '~에게', 도구 '~(으)로' 해당 명사 안, 혹은 위에 존재함 대격(Accusative) 직접 목적어 '~을/를' 해당 명사에 가까워짐 호격(Vocative) 명사 직접 호출 '~야', '~(이)여' 그런데 "해당 명사로부터 멀어짐", "해당 명사에 가까워짐"에 해당하는 용법도 각각 존재했죠. 이러한 형태는 소유격, 여격, 대격 그 자체로는 의미를 갖지 않고 전치사가 동반되어야만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됩니다. 오늘은 ..